이어령교수님
이화여대 이배용총장
이시형박사님
김선주(49회) 이화여대 문인회 회장
이길연 펜회장
김용직교수님
최동호교수님
이기성선생님
송영순선생님
김남조교수님
허영자 시인(45회)
유안진 시인
한영옥 시인
정끝별 시인
유지아 외손녀
모윤숙 시집 헌정-김남조시인이 안경선 따님에게
모윤숙 시인 따님 안경선(43회)
황병기선생님의 연주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조선의 딸' 등을 남긴 영운(嶺雲) 모윤숙(毛允淑·1909~1990)
시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영운 모윤숙 탄생 100주년 기념 학술 세미나 및
시 낭송회'가 시인 김남조·유안진·정끝별씨, 이어령 이화여대 석좌교수,
김용직 서울대 명예교수, 김선주 이화동창문인회장, 이길원 펜클럽 회장,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7일 오후 4시 이화여대
경영관홀에서 열렸다.
모윤숙 시인은 1931년 이화여전 문과를 졸업했으며, 같은 해 '동광'지에
'피로 새긴 당신의 얼굴을'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참석자들은 기념강연 및 논문 발표를 통해 모 시인의 시 세계를 재평가했다.
이시형 힐리언스 선(仙)마을 촌장은 "제가 조선일보에 '중년여성'이란 제목으로
칼럼을 연재하던 당시 선생의 자택을 처음으로 방문했다가 천하의 모윤숙
시인으로부터 칭찬을 들었다"며 "그 후 우리는 댁과 병원에서 의사와 환자로,
팬으로, 문학적 멘토로, 짝사랑 연인으로, 그리고 온갖 세상살이 이야기를
함께 털어놓는 벗으로 즐겁게 만났다"고 회고했다.
'화랑(花郞)'을 썼다.
'이제 당신이 오실 때는 왔습니다./ 진실한 마음의 갑옷을 입으시고 씁쓸한 밤을 지나
어서 나의 하늘로 발길을 옮기소서'라고 노래한 이 시에 대해 최동호 고려대 국문과 교수는
"일제에 협력한다고 하더라도 그 내심에서는 우리들 스스로의 독립과 자존에 대한
열망이 자리 잡고 있을 것이라는 반증이 이 시에 담겨 있는 것은 아닐까"라고 말했다.
이어령 이화여대 석좌교수는 기념강연에서 "암울한 시대가 아니었다면 모 시인은
훨씬 더 아름다운 작품을 많이 남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2부 시 낭송에서는 김남조·허영자·유안진·한영옥·정끝별 시인 등이
모 시인의 작품을 낭독했다. 김남조 시인은 모 시인이 세상을 뜬 후 발표된 유고시
'0월0일'을 낭독했다.
"생과 죽음은 한 줄에 꿰맨 구슬 같이/ 끊을 수 없는 한 줄의 운명!/
나는 이 작은 목숨 속에서 들리는/ 추억들의 비파 소리를 듣는다/"
황병기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신들린듯한 가야금 연주로 이날 행사를 축하할 때는
박수와 환호가 장내 가득 울려 퍼졌다. 3시간 가까이 진행된 행사는
시인의 100주년에 맞춰 간행된 '모윤숙 시전집' 헌정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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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영운 모윤숙 시인 탄신10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 및 시 낭송회가 열렸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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