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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

[유학영 전 편수관 책선물]청주시, ‘세종과 한글 금속활자 학술대회’결과보고서

by Hessed헤세드 2022. 12. 20.

유학영 전 교육부 인문과학편수관께서 보내주신 귀중한  책 선물-
검색해서 기사들을 올립니다

★청주시, ‘세종과 한글 금속활자 학술대회’결과보고서

[뉴스포인트 기사]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사)세계직지문화협회와 함께
17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나눔마당에서 ‘세종과 한글 금속활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서체연구가인 경인교육대학교 박병천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서지학, 국문학, 철학, 역사학 관련 국내 저명학자 10인을 초빙해 세종과

한글 금속활자에 대한 연구 발표와 토론이 심도 있게 진행됐다.

 

조선시대 한자-한글 인쇄체 및 필사체 연구를 40여 년 간 해온 박병천 명예교수는

‘세종조 한글금속활자의 가치탐구와 위상제고 모색’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통해

‘월인천강지곡’ 간행에 사용된 최초의 한글 금속활자 서체를 심층 분석했다.

박 교수는 “이 서체는 오늘날 인쇄용 고딕체[돋움체] 폰트뿐만 아니라 정보화시대의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대표문자로 활용하거나, 인공지능을 이용한 활자복원으로

활용되는 등 더욱 연구할 가치가 있다”고 논평했다.

 

한성대학교 강순애 명예교수는 ‘세종의 금속활자 인쇄술 개량과 한글 활자 유형’ 발표를

통해 “세종은 당대 최고 과학자들을 동원해 태종조의 계미자 활자 인쇄술을 계승

발전시켜 경자자 및 초주갑인자를 주성했다”며, 이 갑인자는 ‘조선 활자의 백미’라고 논평했다.

 

이어 ‘월인천강지곡의 편찬과 의의’라는 주제 발표를 한 유학영 전 교육부 인문과학편수관은

“세종은 구텐베르크가 1455년 금속활자로 ‘42행 성서’ 180부를 찍어내기 12년 전에 이미

한글과 한자 대중소의 다양한 금속활자로 ‘석보상절’과 ‘월인천강지곡’을 찍어냈다”며,

“인쇄 강국의 전통과 세종의 인쇄 개선의 결정체로서 초주갑인자와 최초의 한글활자로

인쇄된 ‘석보상절’과 ‘월인천강지곡’은 자긍심을 갖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글창제로 본 세종의 애민정신의 구조와 특징’이라는 발표를 한 중앙대학교

유권종 교수는 세종의 애민정신을 최근 인지과학의 관점인 창출행위적 접근법을

통해서 관찰하고 분석했다.

그는 “세종의 애민정신이 그가 자신의 삶과 함께 발전시켜온 과정과 불가결의

관계이며, 유교와 불교의 진실이 하나로 융합되는 경험구조의 소산”이라고 주장했다.

유 교수는 “훈민정음 창제의 근본정신은 문화적 개방성에 있으며 사회 구성원들의

폭넓은 참여가 사회의 안정과 발전에 중요하며, 그것을 계승하는 것이 현재의

자유민주주의와 결합된 문명체계의 지속과 발전의 기본 정신과 상호 조응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백승종 전 서강대학교 교수는 ‘한글 금속활자와 조선사회의 변화’를 주제로 세종은

조선을 유교적 문명국가로 만들기 위해 한글을 창제했다고 발표했다.

한글 금속활자에 대해 서양의 구텐베르크 활자가 인쇄 혁명을 넘어서 지식혁명을

가져온 데 비추어 우리 금속활자는 지식의 대중화라든가 새로운 지식의 폭발적 증가를

낳지 못했다는 일부 비판적 시각에 대해 그는 “한글 금속활자 덕분에 우리 사회는

서구의 근대 문명을 빠르고 정확하게 수용할 수 있었다. 문명의 전환에 끼친 한글

금속활자의 역할을 과소평가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곽동철 협회장은 “청주는 현존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 직지의 본향이자 세종대왕이

한글 창제를 마무리하는 동안 머무셨던 초정 행궁이 있던 곳”이며,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및 금속활자 인쇄술과 관련 있는 유서 깊은 고장”이라고 말하며,

청주에서 이번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의미를 부여했다.

★“월인천강지곡’ 서체, 폰트로 활용해야”

청주고인쇄박물관, ‘세종과 한극 금속활자 학술대회’

[동양일보 김미나기자]최초의 한글활자로 인쇄된 ‘월인천강지곡’의 서체가 현대의

인쇄용 고딕체(돋움체) 폰트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청주고인쇄박물관과 (사)세계직지문화협회(회장 곽동철)는 17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나눔마당에서 ‘세종과 한글 금속활자 학술대회’를 가졌다.(사진)

이번 학술대회는 서체연구가인 박병천 경인교육대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서지학, 국문학, 철학, 역사학 관련 국내 저명학자 10명이 참여했다.
박 교수는 ‘세종조 한글금속활자의 가치탐구와 위상제고 모색’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통해 ‘월인천강지곡’ 간행에 사용된 최초의 한글 금속활자 서체를 심층 분석했다.
박 교수는 “이 서체는 오늘날 인쇄용 고딕체(돋움체) 폰트 뿐만 아니라 정보화 시대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대표문자로 활용하거나 인공지능을 이용한 활자복원으로

활용되는 등 더욱 연구할 가치가 있다”고 발표했다.

강순애 한성대 명예교수는 ‘세종의 금속활자 인쇄술 개량과 한글 활자 유형’ 발표를

통해 “세종은 당대 최고 과학자들을 동원해 태종조의 계미자 활자 인쇄술을 계승

발전시켜 경자자와 초주갑인자를 주성했다”고 말했다.

유학영 전 교육부 인문과학편수관은 “세종은 구텐베르크가 1455년 금속활자로

‘42행 성서’ 180부를 찍어내기 12년 전에 이미 한글과 한자 대중소의 다양한

금속활자로 ‘석보상절’과 ‘월인천강지곡’을 찍어냈다”며 “인쇄 강국의 전통과

세종의 인쇄 개선의 결정체로서 초주갑인자와 최초의 한글활자로 인쇄된

‘석보상절’과 ‘월인천강지곡’은 자긍심을 갖기에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유권종 중앙대 교수는 “훈민정음 창제의 근본정신은 문화적 개방성에 있으며

그것을 계승하는 것이 현재의 자유민주주의와 결합된 문명체계의 지속과

발전의 기본 정신과 상호 조응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백승종 전 서강대학교 교수는“한글 금속활자 덕분에 우리 사회는 서구의

근대 문명을 빠르고 정확하게 수용할 수 있었다”며 “문명의 전환에 끼친

한글 금속활자의 역할을 과소평가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월인천강지곡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하자”

박병천 교수 `세종과 한글금속활자 학술대회'서 주장
청주 초정서 훈민정음 완료 … 역사·조형성 가치 충분
구텐베르크 성서比 8년 앞서 … 고딕체 창의성 돋보여

최초의 한글금속활자본인 `월인천강지곡'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이 제안됐다.
특히 세종대왕이 청주 초정에서 훈민정음을 마무리한 역사성을 바탕으로 최초의 한글
금속활자본 `월인천강지곡'의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청주고인쇄박물관과 세계직지문화협회는 17일 청주문화재단 나눔마당에서 `세종과
한글금속활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자리에서 경인교육대학교 박병천 명예교수는 `세종조 한글 금속활자의 가치탐구와
위상제고 모색' 기조강연을 통해 “월인천강지곡은 세종 때 한글금속활자로 찍은 책으로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8년 앞선다”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운동을 촉구했다.


박 교수는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의 근거로 △최초의 한글 금속활자로 찍은 활자적 가치
△음악 가사면에서의 내용적 가치 △세종이 직접 저작했다는 유물적 가치 △유엔본부 소장전시물로
선정된 소장적 가치 △현대 영상 서체로의 실용적 가치 등을 제시했다.


또 이외에도 세종 때 제작된 575년이라는 오랜 역사성과 문자구조의 조형성도 세계기록유산으로의
가치가 충분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박 교수는 “한국의 대표 문화유산으로 국보 320호인 월인천강지곡의 한글활자체에 대해
심층적으로 연구할 가치가 있다”면서 “세종이 초정에 머물며 한글을 마무리지었던 만큼
최초의 한글 금속활자본인 월인천강지곡을 직지처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학영 전 교육부 인문과학편수관도 `월인천강지곡의 편찬과 의의' 발제를 통해
세계기록유산으로의 가치를 전해 등재 추진에 힘을 보탰다.

유 편수관은 “월인천강지곡과 석보상절은 세종의 쉼없는 집념과 노력으로 이루어진 활자와
인쇄술로 찍어낸 결정판”이라며 “최초의 한글 금속활자본으로 판이 정연하고 활자가 아름다운데다
특히 붓글씨의 시대에 한글 고딕체를 고안한 창의성이 돋보인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글 금속활자본 `월인천강지곡'은 국보 320호로 1447년(세종) 최초의 한글 금속활자인
초주갑인자병용 한글자인 `월인석보한글자'로 인쇄됐다.